유갑규 작가 (평면회화)

by Admin on Dec 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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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가활동을 시작한 계기를 간략히 적어주세요.
 
내가 말하고 싶은것을 입이 아닌 다른 것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는 상징성과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과정이 나를 채워나가는 것 같은 느낌으로 즐거워져 나를 완성시켜 가는 또 하나의 과정으로 매우 의미있는 직업이라 생각했기에 작가를 하게 된 거라 할 수 있습니다.


Q. 본인의 작업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주세요.
 
빙폭(氷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과정으로 보여지는 모습이다. 봄부터 겨울까지의 시간의 흐름으로 녹았다가 얼었다가 지금 보여지는 다양한 모습들로 완성된다. 이 모습이 우리같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떠한 경험과 외부적 요인들로 만들어지는 각자의 이상형, 이상향이 완성되어진 모습으로 오버랩되어 하나의 인간이 내면이 완성된 모습을 나타내며, 생명력 넘치는 자연 스스로의 존재감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또 아슬아슬하게 빙폭을 오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단순히 빙폭을 오르는 과정이 아니라 앞날에 무슨 일이 펼쳐질지 모르는 삶을 살아가는 인생, 그 자체를 오르는 여정으로 생각되어 목표를 위해 많은 위험과 시행착오를 감수하고 오르는 현 시대의 우리 모습으로 느껴져서 빙폭타다 시리즈로 작업을 합니다.



Q. 작품활동 중 가장 기억나는 일을 한가지 꼽는다면? 간략히 적어주세요.
 
개인전에서 엄마의 손을 붙잡고 온 아이가 진지하게 작품들을 둘러 본 후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하기에, 아이가 물어보는 것에 성실하게 답해주고 마치는데 아이가 들떠서 자신의 꿈도 화가라며 자기도 자신의 생각과 느낌들을 마음껏 화폭에 펼치고 싶다는 말을 하더군요. 누군가에게 꿈이 주는 설레임을 주었다는 것에 책임감과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전시를 둘러보고 소통하고 싶어서 작가에게 물어보고 자신의 꿈에 대해서 더 다가가려고 하는 그 아이의 순수한 눈빛. 그 눈빛이 절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하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Q. 본인에게 '작업'이란?
 
내가 '나' 이면서도 같이 어울려 살아가는데 부족함이 없는 한 인간으로서 내 스스로 나를 만들어가는 도구죠. 거울입니다. 내 작업을 보면서 나를 격려하고 다독이며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말하는 확성기이기도 하고요.
내가 진화를 하기 위한 변화의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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